

최근 코스피 5000돌파와 함께 많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주식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저임금과 인플레이션 속에서 주식 투자를 '부수입' 대안으로 삼는 직장인들의 포모 심리가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점차 한국 사회에서는 '열심히 일하면 보상받는다'는 공식이 약화되고, '월급 외 소득'에 대한 갈망이 높아지는듯 합니다. 그러나 이런 주식 열풍도 또다른 스트레스의 시작이 되기도 하죠? 곧 시작되는 명절 연휴, 직장인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나태주 <너를 아끼며 살아라(2025, 더블북)>
나태주 시인은 어릴 적부터 시인이 되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1964년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를 놓을 수 없던 열정으로 시인이 되어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창작시집, 선시집, 동시집, 시화집 등 총 저서 150여 권을 출간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풀꽃'은 시를 모르는 사람들도 이 시는 알만큼 전국민이 사랑하는 시가 되었습니다. 이런 나태주 시인은 국내에서 가장 인기 많은 섭외 1순위 명강연자로도 통합니다. 이 책은 나태주 시인이 강연을 준비하며 틈틈이 메모해 둔 노트에서 가장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주었던 글귀들을 가려 뽑아 엮은 책입니다. 초등학생들에게는 내일의 꿈을 심어주고, 청소년들에게는 가슴에 반짝이는 별을 잃지 말라고 당부하고, 대학생들에게는 미래를 향한 가슴 벅찬 희망의 날개를 달아 주었습니다. 또한 자신감을 잃어버린 어른들에게는 가고 싶었던 길을 가라고 응원하며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에게 더 나를 사랑하고 아끼며 살라고 조언합니다. 이렇듯 이 책에는 자존감 회복을 돕는 따스한 목소리가 가득합니다. '아홉번의 실패는 아홉번의 시작'이라며 열 번째 시작을 망설이지 말라고 토닥여줍니다. 시인님은 작고 평범한 일상을 성실히 가꿔가는 삶이 가장 귀하고 아름답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모든 세대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에세이지만, 특히 전환기를 직장 생활의 고단함 속에서 지친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줄 수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김신지 <제철 행복(2024, 인플루엔셜)>
제목부터 너무 마음에 드는 <제철 행복>. 24절기를 따라 계절의 리듬을 느끼며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찾는 힐링 에세이입니다. 사계절이 아닌 24절기를 한 해로 나누어 계절의 속도에 발맞춰 워크라이프 밸런스를 되찾고, 눈앞의 행복을 놓치지 않고 더 촘촘히 행복해지는 법을 전해줍니다. 입춘부터 대한까지 24절기를 따라 삶의 지혜를 풀어가며, "좋아하는 것에 제철을 붙이자"는 응원으로 독자를 이끕니다. 제철 행복이란 '이 맛에 살지'라는 순간 늘려가는 일이라고 말하며, 아무 대가 없이 찾아온 이 계절의 즐거움을 나에게 선물해주는 일, 그렇게 '내가 아는 행복'의 순간을 늘려가라고 이야기 해줍니다. '이게 사는 건가'라는 피로를 느끼는 이들에게 제철의 다정한 안부를 전하며, 계획적인 행복을 쟁취하자는 응원이 돋보이는 에세이입니다. 잔잔하고 다정한 문장은 스트레스로 지친 마음을 부드럽게 다독여 주므로, 삶의 리듬을 되찾고 싶은 직장인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김상현 <헤맨 만큼 내 땅이다(2025, 필름)>
베스트셀러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상현 작가의 신작 에세이입니다. 이번 책에서 그는 좌절하고, 방황하고, 실패하는 ‘헤매는 시간’이야말로 성장의 본질이자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가는 가장 단단한 과정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출판사 대표인 자신의 겪은 수많은 시행착오 실제 경험을 이야기하며 불확실한 삶을 위로합니다. 김상현 작가는 이번 책을 통해, 정답이 없는 세상 속에서도 스스로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야말로 우리를 단단하게 만드는 여정임을 전한다. 불확실함이 일상이 된 시대에서 길을 잃는 경험 속에서 우리는 자신이 진짜 원하는 방향을 더 선명하게 마주하게 되기 때문에, 차라리 헤매어도 괜찮다고 말해줍니다. 이 책은 흔히 말하는 ‘성공의 공식’을 가르치지 않는 대신, ‘헤매는 나’를 믿는 법을 이야기해줍니다. 커리어 불안과 실패 등으로 번아웃이 온 직장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으며, 고민이 뿌리가 되고 작은 시도가 서사를 완성한다는 메세지로 많은 직장인들의 동기부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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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업무 스트레스로 명절때 읽을 책을 찾다 공유해봅니다. 위 추천드린 3권의 책으로 긴 명절 연휴 업무나 회사 생각은 잠시 잊어버리고 제대로 힐링 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