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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 작가에 대하여 (소개, 인기 이유, 대표작)

by 희희데이 2026. 1. 28.

 

 


정세랑은 국내 독서계에서 감성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상상력을 선보이는 작가로 최근에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입니다. SF와 판타지 감수성을 바탕으로 동시대 인물과 공동체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유의 서정적인 문체와 사회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은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영화나 드라마로도 각색되며 더욱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고 있습니다.

 

정세랑 작가 소개

정세랑 작가는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국어국문학을 복수 전공하였습니다. 민음사와 문학동네 등에서 편집자로 일하다가 2010년 장르소설 잡지 '판타스틱'에 단편 <드림, 드림, 드림>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SF를 중심으로 한 장르소설로 주목받았고, 이후 순문학 계열의 작품까지 폭을 넓혀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3년 장편소설<이만큼 가까이>로 제7회 창비장편소설상을, 2017년  <피프티 피플>로 제50회 한국일보문학상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습니다. 

구분 작품명
SF/판타지 <덧니가 보고 싶어(2011)> <보건교사 안은영(2015)> <지구에서 한아뿐(2019)> 
리얼리즘 현대물 <재인, 재욱, 재훈(2014)> <피프티 피플(2016)> <시선으로부터(2020)> 
단편/소설집  <옥상에서 만나요(2015)> <목소리를 드릴게요(2016)>
에세이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2020)>

 

 

정세랑 작품의 인기 이유

정세랑은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하며 국내 문단에서 주목받아온 작가입니다. 특히 장르적 실험과 감성적인 서사를 동시에 담아내는 그녀의 작품은 SF와 일상, 사회적 메시지가 조화롭게 결합되어 있다는 평을 받습니다. 그녀는 인간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동시에, 현실 속의 불합리함과 모순을 지적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포용하는 특징을 지녔습니다. 그래서 공동체와 그 안의 개인, 특히 ‘선하고 약한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 환경과 여성, 소수자에 대한 감수성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MZ세대’라 불리는 20~30대 독자층이 그녀의 작품에 큰 지지를 보내고 있으며, 이는 SNS나 유튜브 북튜버들의 활발한 콘텐츠 제작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페미니즘, 젠더, 계급 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가지며 작품 안에서 이를 섬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덕분에 대학생이나 청년 독자층 사이에서 ‘생각할 거리를 주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문단의 아이돌’ 소리 듣는 작가로 최근에는 정세랑 문학을 소재로 한 북클럽, 독서모임, 팟캐스트 등의 콘텐츠도 증가하고 있으며, 그녀의 소설 속 인물들을 모티브로 한 팬아트나 2차 창작물 활동도 활발합니다.

그 배경에는 ‘정세랑 다운 따뜻한 시선’이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나 소외된 존재를 주인공으로 삼고, 현실의 문제들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가는 서사가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페미니즘·에코 메시지가 강렬하지만, 낙관적·명랑한 톤으로 무겁지 않은 것도 그녀의 작품이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분노나 비판을 날카롭게 드러내기보다는, 그 안에서도 희망과 공존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문체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오늘날 독자들이 원하는 ‘힐링’과 ‘공감’이라는 키워드와 정확히 맞닿아 있습니다. 

 

 

정세랑 대표작 : 보건교사 안은영, 시선으로부터

<보건교사 안은영> (2015, 믿음사)

정세랑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로 남들은 보지 못하는 '젤리(악령)'이 보이는 능력을 지닌 보건교사 ‘안은영’이 주인공입니다. 학교라는 공간에 숨어 있는 다양한 비현실적 존재들과 맞서며, 은영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학생들을 보호합니다. 담임 한문샘 홍인표에게서 거대한 보호막 아우라를 발견한 은영은 그의 힘을 빌려 더 강력한 괴물들과 맞서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교육 현장의 부조리함과 인간관계의 미묘한 갈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녹여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세랑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체와 기발한 상상력은 무거운 주제를 경쾌하게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소설은 넷플릭스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국내외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기때문에, 정세랑 소설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시선으로부터> (2020, 문학동네)

개인적으로 제가 정세랑 작가 작품 중 제일 좋아하는 소설입니다. 가상 여성 예술가 ‘심시선’의 제사에서 가족이 모여 그녀 삶을 회상하는 이야기입니다. '심시선'은 6·25 사진신부로 하와이·독일 유학 중 가부장적 폭력 탈출, 작가로 페미니즘 삶을 산 인물입니다. 그녀의 사망 10주기에 그녀의 가족들은 하와이에 모이고, 제사상에는 전통 음식 대신 각자 하와이 추억과 선물을 준비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가족 구성원 각자의 시선을 통해 한국 사회의 여성 문제, 가족관계, 역사적 책임 등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역사와 현대가 교차하는 구조 속에서, ‘시선’이라는 인물은 단지 과거의 인물이 아닌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전하는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시선의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다음이 있다' 메시지가 가족 연결고리를 통해 전해지며, 억압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여성 서사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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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좋아하는 정세랑 작가님.

작가님의 책은 읽기 쉬운데 흡입력이 있어, 독서를 시작하려는 입문자 분들에게도 추천드립니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작가이므로 좋아하는 분야의 책부터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