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유치원생 아이와 읽기 좋은 2026년 신간 그림책 추천

by 희희데이 2026. 4. 15.

 

 

 

각종 쇼핑몰에서 조금씩 넣어주는 '이벤트 적립금이 곧 소멸된다'는 메시지를 받으면 저는 고민 없이 아이와 함께 볼 그림책을 골라 담습니다. 그래서 항상 사고 싶은 그림책 위시리스트를 정리해 두곤 하는데요. 오늘은 그 리스트 중에서도 눈여겨보고 있던 2026년 신간 그림책 3권을 골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주 감귤 토끼 (백유연, 웅진주니어)

계절의 풍경을 음식과 이야기에 담아낸 '계절 그림책'시리즈로 유명한 백유연 작가의 신작 <제주 감귤 토끼>. 이 책은 제주도의 지역의 맛과 옛날 이야기를 어우려 새롭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백유연 작가는 고려대학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회사에서 디자이너 겸 컬러리스트로 활동했습니다. 자연과 동물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으로 포근한 감성을 전하는 그림책 작가님으로 유명합니다. <벚꽃 팝콘>, <풀잎 국수>, <낙엽 스낵>, <동백 호빵> 등 대표작인 계절 그림책은, 계절의 모습과 맛을 결합하여 자연의 변화를 일상 감각으로 친근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각 계절마다의 정서를 따뜻하게 담아내고 있으며, 동물과의 우정과 나눔을 통하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관계의 의미도 배울 수 있도록 해줍니다. 색과 감정의 결을 예쁜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신간 <제주 감귤 토끼>는 ‘달토끼에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옛이야기에 제주 감귤이라는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옥토끼들이 정성스럽게 기른 감귤로 아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지역 유래담' 시리즈를 통해앞으로 지역과 음식을 결합한 특색 있는 이야기를 차례차례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백유연 작가님의 다음 책도 기대가 됩니다.

 


나쁜 일이 있어도 나쁜 날은 아니야 (정문정 글, 서교책방)

정문정 작가는 5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의 저자의 실제 육아 경험에서 나온 그림책입니다. 아이를 키우며 가장 자주 했던 말이 '나쁜 일이 있어도 나쁜 날은 아니야'를 제목으로, 아이들이 마음이 단단한 어른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글을 썼다고 합니다. 사랑스러운 그림체로 유명한 피도크 작가의 포근한 일러스트가 아이들의 감정을 생생하게 표현했습니다. 또한 국내 아동발달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천근아 교수님이 감수하고 추천하는 책입니다. 일상 속 '나쁜 일'을 겪는 아이의 하루를 시계 그림으로 따라가며, 살다보면 부딪히게 될 마음 상하거나 기분 나쁜 순간들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해줍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나쁜 일이 있어도 금방 털고 일어나는 '회복탄성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곤 하는데, 이 책을 통해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 뿐 아니라 부모님들에게도 유익한 책이 될 것 같습니다.

 


 

퐁퐁팡팡 어린이 카페 (김지훤 글, 다산어린이)

초등학교 교사이자 33만명의 인스타 팔로우를 가지고 있는 인플루언서인 김지훤 작가님이 출판한 책입니다. 김지훤 교사는 매일 아침 반 아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SNS에 올려 누적 1억 5000만 뷰를 기록했으며, 최근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여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2025년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내가 나라서 정말 좋아>에 이은 2번째 책이자, 첫 그림책입니다. 

혼자 잠든 이불 안이 어린이만 들어올 수 있는 비밀 카페가 되는 재미난 상상력을 담은 그림책으로,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혼자 잠들 떄의 불안과 걱정을 설렘으로 바꿔주는 책입니다. 원미 작가의 예쁘고 포근한 그림이 환상적인 카페를 생생하게 그려내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입니다. 카페 안에서는 웃음소리가 커도, 실수해도 괜찮고, 걱정을 '사르르' 녹이고 상상을 '퐁퐁팡팡' 터뜨리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 아이들의 실수와 실패의 순간을 도전으로 바꾸어주어 아이들의 자존감과 자기 조절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워줄 수 있는 책입니다. 교사 경험에서 우러난 공감 메시지가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줍니다. 유아나 초등 저학년, 잠자리 분리에 불안을 겪는 아이와 부모님들에게 추천합니다.